창원해양경찰서(서장 류용환)는 26일(월) 오후 5시 43분경 거제시 장목면 이수도 북방 1.7마일 해상에서 예인선 ㄱ호(60톤급, 승선원 3명)·부선 ㄴ호(1,100톤급, 승선원 1명)와 어선 ㄷ호(4톤급, 호망, 승선원 1명)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예인선 ㄱ호에서 마산 VTS에 충돌발생 상황을 교신하는 것을 인근 경비함정에서 청취하고 즉시 현장 대응한 것이라고 전했다.
창원해경은 승선원 전원에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면서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창원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는 동시에 민간구조선을 지원 요청하였다.
현장에 도착한 창원해경은 충돌로 인해 침수가 진행되고 있는 어선 ㄷ호의 승선원을 즉시 경비함정으로 구조하는 한편, 배수펌프를 이용 배수 작업을 실시 하였다.
또한 침몰 및 2차 사고에 대비하여 에어밴트 봉쇄작업을 하면서 거제 장목면 관포항으로 예인 조치(오후 7시 7분)하였으며, 입항 후 파공부위를 확인, 응급조치 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하였다.
충돌로 인해 어선 ㄷ호에 승선하고 있던 ㄷ호의 선장 ㄹ씨(남, 60대)는 팔꿈치 부위 타박상 이외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현재 어선 ㄷ호는 크레인을 이용하여 육상에 인양된 상태이며, 정확한 사고경위는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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