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정수)는 동절기 기상악화에 따른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하고자 해양오염 예방 홍보활동과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관내에서 총 56건의 오염사고가 발생하였으며, 특히 기상악화 등을 틈탄 선저폐수 유출과 부주의사고 등으로 인해 동절기에 해양오염이 집중(16건, 29%) 발생하였다.
이번 예방점검은 7일부터 18일까지 사전홍보와 계도기간을 거쳐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집중점검 및 단속을 실시하며,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장기 계류선박 안전관리 상태 ▲어선 오염물질 적법처리 여부 등이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고위험군인 장기계류선박의 오염행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어민 대상 홍보 및 계도ㆍ교육 병행으로 동절기 해양오염사고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선박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을 해양에 무단으로 배출할 경우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