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7일 애경산업(주)와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함께 전남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후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남도청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최용희 애경산업 상무, 김정안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회장을 비롯 전남지역 아동복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 서명과 함께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
그동안 연탄배달을 물론 어르신 식사대접, 김장나누기 등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온 애경산업(주)은 이번 협약으로 50억원 상당의 생필품(매년 10억원 상당, 5년간)을 후원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이를 도내 어려운 아동과 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저소득층 아동 150명의 자산 형성을 돕는 디딤씨앗통장에 매월 2만원씩 5년간 총 1억 8천만 원을 기탁해 아동들이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됐다.
최용희 애경산업(주) 상무는 “어려운 아동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동행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우리의 미래이자 블루 이코노미의 원동력이 될 아동들이 후원 물품과 자산형성을 통해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지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각종 기업·기관과 연계해 취약계층의 삶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향후 생필품 지원 대상 저소득층 및 아동복지시설 아동을 애경산업(주)에 추천하고, 디딤씨앗통장 가입 아동 중 지원 대상자 150명을 선정해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