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는 28일 저녁 원거리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서 발생한 뇌경색 의심 환자를 서귀포항으로 이송해 29일 오후 119구급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저녁 7시 21분쯤 서귀포 남쪽 약 444km 해상에서 어선 A호(근해연승, 37톤, 서귀포 선적, 8명)의 한국인 선원 B씨(50대, 남)가 조업 중 갑자기 쓰러져 호흡, 맥박은 있으나 의식불명 상태라며 이송을 요청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의 남하를 지시하는 한편, 어선 A호에 북상할 것을 요청해 29일 새벽 3시 52분쯤 마라도 남쪽 약 278km 해상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웠다.
환자 B씨는 원격의료시스템을 통해 뇌경색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의사에 지시에 따라 응급처치를 시행하며 전속으로 이동, 오후 2시 50분쯤 서귀포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된 후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인계될 당시 의식을 되찾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귀포해경은 올해 총 22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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