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는 오늘(15일)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 황우치해변 인근 해상에서 고무보트 레저활동 중 간출암에 보트가 찢어져 구조를 요청한 외국인 일가족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후 12시 29분쯤 황우치해변 앞 해상에 3명이 승선한 고무보트가 떠내려가고 있다는 인근 낚시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화순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오후 12시 38분 현장에 도착해 고무보트(크기 1mX2.5m)에 승선한 3명(성인 1, 유아 2)을 안전하게 구조한 후 오후 1시쯤 화순항에 입항했다.
구조된 이들은 캐나다 국적의 일가족으로, 성인 남성 A씨(40대 중반)와 어린이 2명(남)이며, 119구급대에서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고무보트 운항 중 간출암*에 보트가 찢어져 구조를 요청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간출암: 썰물 때는 해수면 위로 드러나고, 밀물 때는 밑으로 잠기는 바위
서귀포해경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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