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최근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는 농무(濃霧)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해상교통의 환경이 악화되고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어선과 여객선, 낚시 어선 등에 대한 사고예방 홍보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최근 수상레저객과 낚시객 등의 여행객이 증가하고 유도선, 낚시어선 등 선박의 운항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관할 해상에 농무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충돌‧좌초‧감김 사고 등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 20일 A선박(예인선. 63톤, 부산선적, 승선원 3명)이 울산으로 항해 중 농무로 인해 조력발전소 해상구조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으나 즉시 출동한 해경에 의해 인명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농무 속에서는 저속으로 운항하더라도 갑자기 튀어나오는 선박이나 지형지물에 충돌해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 종사자의 각별한 주의 노력이 필요하며 완도해경은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