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양경찰서(총경 채수준)는 1일 14시 30분께 후포항 활어 위판장 앞 해상에서 음주 후 실족한 자살기도자 A씨(여, 38세)를 무사히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자살기도자 A씨(여, 38세)는 남자 친구와 헤어져 아침부터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로 후포항 수협 활어 위판장 앞에서 바다로 뛰어들겠다며 울면서 상황실로 신고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곧바로 후포파출소 및 해경구조대를 각각 해 ․ 육상으로 현장 출동 시켰으며, 현장 도착 당시 자살기도자는 만취 상태로 위판장 부두 끝단에 위태롭게 서서 먼저 도착해 있던 육경과 소방에게 “다가오지 말라. 다가오면 바다로 뛰어들겠다”며 서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10여분 동안의 대화와 설득 중 자살기도자는 실족하여 바다로 추락하였으며 추락하자 곧바로 해상에 대기중이던 해경구조대 한시운, 이민국 순경이 입수하여 자살기도자를 무사히 구조하였다.
자살기도자는 구조된 후에도 병원 이송을 거부하며 소란을 피우다 사고 소식을 들은 지인들이 현장에 도착해서야 겨우 진정되어 귀가 조치하였다.
채수준 서장은 구조대의 발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한시운, 이민국 순경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현장에 출동해 고생한 육경 ․ 소방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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