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어제 오후 3시 30분쯤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해안가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탑승자 3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9분쯤 우도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했다는 관광객 A씨(남, 20대)의 신고를 접수받고 경비함정, 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신고자는 승용차의 운전자로 동승자 2명과 함께 차량의 문을 열고 자력으로 탈출한 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자에 의하면 이날 오후 관광차 우도에 입도해 사고지점 인근에서 차량을 운행하던 중 바닥이 미끄러워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해상으로 추락했다고 진술했다.
현장에 도착한 서귀포해경은 차량이 조류에 떠밀려 가는 것을 방지하고자 경찰관 두 명이 입수해 차량을 갯바위에 고정하는 작업을 실시했고, 오후 6시 15분쯤 포크레인을 이용해 육상으로 인양 완료했다.
탑승자 모두 현장에서 실시한 음주측정 결과 정상으로 확인됐고,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어 사고경위 조사 후 귀가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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