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도기범)는 29일 서귀포시 성산항 일원에서 항내 계류 어선 화재사고를 가정한 민·관 합동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3월 충남 태안읍 신진도 안흥외항에서 발생한 항내 어선 화재사고(침몰 16척, 전소 7척, 일부소손 7척) 이후 해양경찰의 개선된 화재사고 대응 시스템의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서귀포해경서 성산파출소 연안구조정, 우도 도항선 1척, 민간해양구조대 소속 어선 2척 등 선박 5척과 제주동부소방서 소방펌프차 등 7대가 동원되었고, 도선(우도사랑1호)에 소방차를 적재한 후 해·육상에서 입체적으로 소화수를 방출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항내 어선 화재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바람의 방향에 따라 해상과 육상에서 동시에 화재 진압을 시도하는 방식의 훈련을 계획했다. 지역 유관기관 및 단․업체와 팀워크를 향상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등 해양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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