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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속보] 정현복 광양시장 소환임박 됐나? 정시장 부인 소환조사 마무리…

유경열 대표기자   |   송고 : 2021-06-07 13:11:08

- 정현복 광양시장의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 지고있다. -

 

광양시, 추가경정예산 시기도 못 정하고

또한 재난지원금 "30만원" 못 될 수도 있으면 지급시기 또한 추석쯤으로...

한편 광양시의회, 손놓고 집행부에 끌려 다녀

 

광양시청 청사

 

전남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주 정시장 부인에 대한 소환조사가 끝났고 주변인 조사도 마무리됐다. 이제 남은 것은 정현복 시장에 대한 직접조사. 경찰관계자는 정현복 시장이 와병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수사를 마냥 늦출 수는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시장과 소환 일정을 조율중인 전남경찰청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청와대 국민청원과 주요일간지, 지역언론의 관심을 받으며 시작한 수사가 네 달이 흘렀지만 정 시장에 대해 소환조사 한번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나 지역 경찰청이 부동산 범죄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고 관련 공무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정 시장 소환시계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남 경찰청은 지난주 광양읍 도시계획 업무를 맡았던 공무원 2명의 휴대폰과 컴퓨터를 압수해 분석중이다. 광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공무원은 정현복 시장의 땅이 포함된 광양읍 호북마을내 도시계획정비를 추진했다. 

행정공백 현실로…광양시, 추가경정예산 시기도 못 정해

정현복 시장의 경찰조사와 별개로 광양시 행정공백도 커지고 있다. 매년 5월 이전 진행됐던 추가경정예산이 7월까지 미뤄지면서 국·도·시비 매칭 문제가 현실화 되고 있다. 
광양시의회 서영배 운영위원장은 광양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추경을 7월로 연기했다는 것은 시스템으로 돌아가야 하는 조직이 정책 결정자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고“정 시장 또한 건강 관련 입장문을 통해 시정 당면업무는 부시장과 실·국장 책임 하에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전시민 재난지원금 규모 축소?… 지급시기는 추석명절

재난지원금 규모와 지급시기에 대해서도 논란이다. 계획대로라면 5월 추경에서 30만원 정도로 논의 될 줄 알았던 재난지원금이 추경이 미뤄짐에 따라 지급시기 또한 장담 못하게 됐다. 지급규모도 확정되지 않았다. 전시민이 30만원을 받는다고 가정할 때 지원금 규모는 450억원 정도다. 
하지만 국·도비 매칭 사업이나 자체 사업도 동시에 추진되는 만큼 재원마련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광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각 시민에게 지급되는 재난지원금 수준은 10~20만원이 될 수도 있지만 교부금이 내려오면 30만원은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양시의회 진수화 의장도 “집행부에 재난지원금 규모와 시기를 물어보니 교부금 상황을 봐야 한다고 했다”며 “지급 시기는 올해 추석 명절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시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광양시의회 A의원은 “재난지원금 30만원을 가정한다고 했을 때 추경에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할 것”이라며 “내부에서는 지방채까지 발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이런 식으로 예산을 계획하고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광양시의회 본회의 모습 ( 사진출처/광양시의회)

 

광양시의회, 행정공백  ‘손 놓고 지켜봐’

이런 상황에서 광양시의회의 내부 모순도 드러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시정상황을 논의 하던 중 진수화 의장의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간담회에 참석한 B의원은 “시정공백에 대해 시의회 입장을 분명히 하자는 의원에 대해 의장이 ‘그럼 당신이 의장을 하지’라고 해서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추경과 행정에 대해 이렇다 할 목소리를 못내고 있는 광양시의회의 소극적인 모습 중심에 진 의장이 있다는 해석이다. 
이에 대해 진 의장은 “다음 회기 때 본회의장에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의장을 포함해 거의 모든 의원이 목소리를 못내는 이유에 대해 시민 A씨는 “행정이 어수선해서 입장을 안낸다고 말들 하는데 사실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몸사리기 아니겠는가”라고 평가했다.
정현복 시장 와병이후 광양시의원들의 지켜보기식 의정활동에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끝-

#해륙뉴스1 #유겨열기자 #서정민기자 #광양시 #정현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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