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사 곳곳에 동·서양화, 사진, 조각품 등 전시, 딱딱한 이미지의 관공서에서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
“더 이상 딱딱한 해양경찰서가 아닙니다. 앞으로는 보령해경에서 민원처리만 하시지 말고 미술작품도 감상하시며 마음의 여유도 챙기세요”
보령해경과 미작이 만났다. *미작(미술작품의 준말, 아름다운 작품의 준말)
보령해양경찰서(하태영 서장)가 딱딱한 경찰관서 분위기를 벗어나 국민들이 마음의 여유를 갖는 아늑한 관공서로 ‘환골탈태’ 했다.
‘보령해경 미술관’은 그동안 해양경찰서가 콘크리트에 둘러 쌓여있는 회색 공간이 아닌 민원인 등 방문객들이 해양경찰서를 방문했을 때 마음의 여유를 찾고 웃으며 나갈 수 있는 관공서, 모두가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보령해경 전 직원이 고민을 거듭한 결과물이다.
‘보령해경 미술관’은 청사에 들어서면 1층의 ‘송근배’작품부터 3층의 ‘신 무릉도원-동행’작품까지 총 20점의 미술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림, 사진, 조각·공예품 등의 미술품은 공공기관의 문화공간 창출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준 ‘보령예총 아트뱅크(한기정 지회장)’측의 도움을 받아 무상대여로 2년간 청사 내 전시 된다.
보령예총 아트뱅크 관계자는 “한국예총의 보령아트뱅크 대여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정성들인 작품이 해양경찰서에 전시될 수 있도록 추진한 보령해경의 적극행정을 칭찬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사 4층과 5층은 보령해경 직원들이 직접 사진작가가 되어 전복선박 구조 등의 각종 생생한 사고현장·훈련 사진과 풍경 등을 멋지게 찍어낸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2일 청사를 방문한 한 민원인은 “딱딱할 줄만 알았던 해양경찰서에서 미술품을 감상하니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며 보령해경 미술관을 반기기도 했다.
하태영 서장은 “보령해경을 방문한 국민들이 미술작품을 보며 코로나 19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또한 미술작품 전시로 전직원이 힐링 되고, 이것이 업무능률 향상이로 이어져 최상의 해상치안 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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