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봄 행락철 바다를 찾는 모터보트 증가에 해양사고도 급증 -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주말 첫 날인 10일 보령앞바다에 해양사고 3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8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먼저 오전 10시 20분경 대천항으로부터 남동쪽으로 30㎞ 떨어진 연도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승선원 2명) A호가 엔진고장으로 표류중이라며 구조를 요청하였다.
이에 보령해경 종합상황실은 홍원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 민간구조선과 협력하여 신고접수 14분만에 표류중이던 모터보트와 승선원 2명을 안전하게 구조하였다.
또한 오후 2시 5분경에는 보령시 대천항 인근해상에서 모터보트(승선원 2명)에 해수가 유입되며 침수중이라고 긴급 구조요청이 접수되었다.
이에 대천파출소 연안구조정과 보령해경구조대가 신고접수 12분만에 침수중인 모터보트에 접근 승선원 2명을 안전하게 구조하였다.
마지막으로 오후 2시 25분경에는 보령시 대천항으로부터 남서방으로 15㎞ 떨어진 용도 인근해상에서 낚시영업중이던 낚시어선(9.77톤, 승선원 4명) B호가 냉각수 공급의 문제로 엔진에 고장이 발생하였다며 구조를 요청하였다.
보령해경 종합상황실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이던 P-90정을 현장으로 이동시켜 기관고장 낚시어선 B호가 안전하게 무창포항으로 입항할 수 있도록 안전조치를 하였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봄 행락 철을 맞아 바다를 방문하는 분들이 급증하면서 해양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라며 “어선이나 모터보트 운항자는 출항 전 장비 점검을 통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해줄 것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