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낚싯대를 건지려 바다에 들어가, 생명에 지장 없어 -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여수시 돌산 계동 등대 앞 해상에서 바다에 부이를 잡고 구조를 요청한 60대 남성을 구조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늘 오후 14시 05분 경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인근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 어장 부이를 잡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A씨(69세, 남, 여수거주)를 무사히 구조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A씨는 배우자와 갯바위 낚시를 즐기다가 바다에 떨어진 낚싯대를 건지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으나 수영을 하던 중 힘이 빠져 가까운 어장 표시용 부이를 잡고 구조를 요청했다.
한편, A씨는 후송당시 저체온증 외에 호흡 및 맥박이 양호한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수 신항 전용부두에서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되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지난 6월에도 30대 남자가 파도에 휩쓸린 낚시장비를 건지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구조된 일이 있다,”며, “낚시 중 낚시물품을 회수하기 위해 바다에 들어가거나 위험한 장소로 들어가는 것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