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륙뉴스1=전남] 전라남도는 ‘코로나19’ 세계적 확산으로 도립미술관 개관을 올 10월에서 내년 3월로 연기했다.
전남도립미술관 개관준비단은 전남을 국제예술도시로 세계에 알리고자 개관행사로 대규모 국제전을 기획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세계적 확산으로 국내외미술관이 장기 휴관하면서, 미술관 교류가 중단되거나 지연돼 작품대여협의가 원활치 못한 상황이다.
또한 최근 개최한 전문가 회의에서는 세계적인 작품 대여와 소장작품 보존 안전성 확보를 위해 미술관 준공 후 6개월 내외의 안정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도립미술관 개관을 올해 10월에서 내년 3월로 연기하고 개관까지 전시·운영 분야의 역량을 비롯 국·내외 미술계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개관전시를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관 기획전시로 ‘남도 거장과 해외 거장의 비교전시’와 함께 ‘남도미술 중심 현대미술전’, ‘4차 산업혁명시대 뉴미디어전’ 등을 선보이고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개관준비단장은 “전남은 문화예술적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전남도립미술관 개관을 통해 예향 전남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