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수학여행으로 설레며 발을 디뎠던 오동도는 이제 없다. 내 기억 속의 오동도는 자갈 소리가 서글프게 들리고, 흙 냄새가 코끝을 스치던 정겨운 신작로였다. 하지만 오늘 다시 마주한 그 길은 차디찬 콘크리트로 굳어버렸다. 인간이라는 동물의 편의를 위해, 누군가의 주머니를 채우고 그 후손들이 떵떵거릴 발판을 만들기 위해 자연은 훼손되었고, 내 그리움은 갈 곳을 잃었다.
세상의 신문물이 구문물을 이기는 것이 순리라지만, 왜 우리는 과거의 향수마저 이토록 무참히 덮어버려야만 했을까. 물질이라는 미명 아래 사라진 그 흙길 위에서 나는 혼자 쓴웃음을 짓는다. 그리운 아버지는 그 흙길 어딘가에 계실 것만 같은데, 매끄러운 아스팔트 위에서는 아버지의 발자취를 찾을 길이 없다.
그래서 차를 몰고 아버지가 그리워 발길은 어느덧 고향 곡성 옥과 설산(雪山)으로 향했다. 어린 시절 산 그림자가 길게 드리우던 그곳을 지나, 이제는 4.19의 정신이 깃든 서석초와 5.18의 상흔이 머무는 사무실 한편에 몸을 뉘려 한다. 여수 오동도에서 잃어버린 향수를 역사의 아픔이 서린 광주의 밤에서 찾으려는 기구한 여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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