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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예술.교육.스포츠)

배우 안성기 별세, 한국 영화사의 한 시대가 막을 내리다

아역부터 국민 배우까지 60여 년
작품으로 말하고 인품으로 존경받은 배우
영화계와 대중, 깊은 애도 속 추모 이어져
총괄사무국장 박시현   |   송고 : 2026-01-05 10:11:40
사진 설명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안성기 씨가 별세했다. 향년 74세.
안성기 씨는 1월 5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최근 건강 악화로 병원 치료를 이어오던 중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영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성기 씨는 가족과 가까운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눈을 감았다.

 

안성기 씨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아역 배우로 데뷔한 이후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 영화의 중심에 서 있었다. 상업 영화와 예술 영화를 넘나들며 남긴 수많은 작품들은 한국 영화사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만다라’,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화장’ 등 그의 필모그래피는 시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았다.

 

연기력뿐 아니라 인간적인 품성 또한 그를 국민 배우로 만든 요소였다. 현장에서는 늘 후배를 배려하는 선배로, 대중 앞에서는 겸손한 배우로 기억된다. 화려함보다 성실함을 택했고, 말보다 작품으로 자신을 증명해 온 배우였다.

 

안성기 씨는 과거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담담한 태도로 치료에 임해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남기기도 했다. 병마 속에서도 영화와 관객에 대한 애정을 놓지 않았던 그의 태도는 배우로서의 책임과 자세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계와 문화예술계, 그리고 대중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동료 배우들은 “한국 영화의 버팀목 같은 존재였다”, “함께한 시간 자체가 배움이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팬들 역시 그의 작품 속 장면들을 떠올리며 고인을 추억하고 있다.

 

안성기 씨의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한 배우의 죽음은 끝이지만, 그가 남긴 연기와 이름은 한국 영화 속에서 오래도록 살아 있을 것이다.

 

총괄사무국장 박시현 (gkyh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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