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스마트팜 유치-본예산 6,229억 확정… 미래 도약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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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전남 무안군이 총 200억 원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유치하고 2026년도 본예산을 6,229억 원으로 확정하며 지역 발전에 청신호를 켰다. 미래 농업의 거점을 마련하고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청소년 지원과 출산 장려 정책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며 군정 전반에 걸쳐 순항하는 모습이다.(사진제공=무안군)

■ 미래 농업 선도할 '임대형 스마트팜' 유치 쾌거

무안군은 전남도가 추진한 '2026년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 200억 원을 투입, 현경면 일원에 청년 농업인을 위한 장기 임대(5+5년)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한다.

군은 단순한 생산 시설을 넘어 공동육묘, 교육, 유통·가공, 정주 시설까지 연계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최광재 식량원예과장은 "농업 인구 감소와 기후 위기 시대에 지속 가능한 스마트농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미래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지역 인재들의 빛나는 성과…진로박람회서 '최우수상'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무안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속 청소년들은 최근 열린 '2025 전남 학교밖청소년 진로박람회'에서 직업역량 강화 부문 최우수상과 장려상, 우수사례 공모전 장려상을 휩쓸었다.

이는 7개월에 걸친 바리스타 및 영상편집 전문가 과정에 성실히 참여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온 청소년들의 노력이 맺은 값진 결실이다. 오선희 주민생활과장은 "꿈을 향해 도전한 청소년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민생 안정과 지역 발전 견인할 6,229억 원 예산 확정

무안군의회는 지난 11일, 2025년 본예산보다 105억 원(1.72%) 늘어난 6,229억 원 규모의 2026년도 본예산을 최종 의결했다.

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남악 체육시설 확충(60억) ▲오룡 복합문화센터 건립(30억) ▲노인일자리 지원(88억)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19억) ▲지역화폐 발행(31억) 등 민생 안정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 예산을 두루 반영했다.

김산 군수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적재적소에 신속히 예산을 투입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무안군 남악건강생활지원센터는 최근 임신부들을 위한 '해피마미 출산준비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도 힘쓰는 등 군정 곳곳에서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