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공감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람들은 각자 상처를 안고 살아가지만, 정작 타인의 큰 상처 앞에서는 비난과 판단이 앞서고 자신의 작은 상처에는 과도하게 민감해지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심리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인간 인식 구조에서 원인을 찾는다. 타인의 고통은 멀리 있어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반면, 자신의 고통은 즉각적이며 생생하게 체감되므로 스스로에게 더 너그러워지고 타인에게는 더 엄격해지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이 감정의 비대칭성은 온라인 환경에서 특히 강화되고 있다.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 여론은 빠르게 낙인과 돌팔매질로 향하며, 그 과정에서 당사자의 상처가 고려되지 않는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반면 개개인은 자신의 사소한 불편이나 아픔에 대해서는 폭넓은 이해를 요구하는 이른바 ‘감정적 이중잣대’가 점차 일반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처의 크고 작음보다 중요한 것은 그 상처가 각자에게 절실하다는 사실”이라며 “타인의 고통 앞에서 잠시 멈춰 서고 귀를 기울이는 태도가 공감 회복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한다.
공감의 결핍이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는 가운데, 상처를 바라보는 우리 태도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시현 정치부 총괄 본부장 (gkyh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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