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드림스타트가 새해를 맞아 관내 아동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배움의 기회를 선사했다.

국립중앙박물관 및 경복궁 탐방, 생생한 역사 현장 체험(함평군 사진제공)

함평군은 지난 [행사 날짜 혹은 기간 입력, 예: 1월 초]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들을 대상으로 ‘2025년 함평군 드림스타트 서울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서울의 주요 역사·문화 유적지를 직접 방문하여, 교과서 속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문화적 소양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아동들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웅장한 ‘경천사 십층 석탑’을 비롯한 다양한 국보급 유물들을 관람하며 선조들의 지혜와 예술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박물관 로비에 우뚝 선 석탑 앞에서 아이들은 탄성을 자아내며 기념촬영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조선 왕조의 법궁인 경복궁을 찾았다. 흰 눈이 소복이 쌓인 근정전 앞을 거닐며, 아이들은 고즈넉한 고궁의 겨울 정취를 만끽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해설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우리 역사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아동은 “책에서만 보던 경복궁과 큰 탑을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하고 웅장했다”며 “친구들과 함께 서울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이번 서울 역사문화체험이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