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고개 들어보니 쾅..’ 야간 좌초 된 낚시어선 긴급 구조

통영해양경찰서는 27일(수) 05:24경 통영시 욕지도 남방 약 2해리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9.77톤, 통영선적, 승선원 19명)가 좌초되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긴급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승객 B씨(60대, 남) 등 4명이 허리통증 및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을 확인하고 응급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선체 확인결과 좌초되며 선수 일부가 파손되었지만 침수 등 추가 위험성이 없어 경비함정 안전관리하에 A호는 통영 당포항으로 자력 입항하였다.

 A호는 26일(화) 낮 통영 당포항에서 출항하였으며 27일(수) 낚시를 마치고 입항하던 중 갯바위 인근 해역에 접근하는 것을 발견한 통영연안VTS에서 주의 교신을 하였음에도 좌초하게 된 것이다. 

 이후 통영해경이 선장상대 사고경위 확인결과 조타실을 정리하던 중 미처 앞을 보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상세사항은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야간 항해시에는 시야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철저한 전방주시와 통신기 청취 등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며 “또한 긴급상황 발생 시 해양경찰로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끝-

유경열대표기자: ydbruddu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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