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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박시현]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이재명 트럼프 회담)

칼럼=박시현   |   송고 : 2025-08-26 16:17:51

[칼럼=박시현]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이재명 트럼프 회담)

 

이재명대통령 방명록 작성을 지켜보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 페이스북 캡첩)

 

2025년 8월 25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새로운 시대의 동맹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경제, 산업, 외교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합의가 선언적 수준에 머물렀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첫째, 양국은 ‘동맹 현대화’를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방비 증액과 스마트 군대 구축을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미국산 첨단 장비 도입 확대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동맹을 강화하는 흐름 속에서도 무기 구매라는 현실적 요구가 동시에 거론된 셈이다.

 

둘째, 경제·통상 분야에서는 반도체, 인공지능, 방위산업, 금융 등 전략 산업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이 대미 투자 규모를 약 3,500억 달러로 제시한 점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합의는 이미 마무리된 듯하다”고 말했지만, 향후 관세나 투자 조건을 둘러싼 세부 협상은 여전히 남아 있다.

 

셋째, 미국 조선업 부흥을 위한 한·미 협업 구상이 논의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구상에 한국이 파트너로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넷째, 대북 외교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추가 회담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이를 환영하며, 유머를交え 북한에 트럼프 타워 건설과 골프 외교를 제안했다. 이 장면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두 정상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다섯째, 회담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매끄럽게 진행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협상에서 양보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주한미군 기지 문제와 관련해서도 “친구이기 때문에”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나, 부지 소유권을 거론하며 특유의 거래적 태도를 드러냈다.

 

이번 회담의 의의는 안보, 경제, 외교 전반에서 양국이 협력 확대의 공감대를 확인한 데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성과는 앞으로의 조율과 문서화 과정을 통해 검증될 것이다. 팩트 시트 발표와 민간 협력 테이블 논의가 후속 과제로 남아 있는 만큼, 이번 회담은 출발점에 가깝다.

 

결국 이번 정상회담은 ‘확장된 의지’와 ‘남은 과제’를 동시에 남겼다. 한국은 동맹의 무게 속에서 국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미국은 현실적 이해득실을 중시하는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협력의 문이 열린 지금, 세부 내용을 얼마나 알차게 채워 넣을 수 있느냐가 한·미 동맹의 다음 10년을 가를 관건이 될 것이다. -끝-

 

#박시현_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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