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고성림)는 오늘(4일) 새벽 12시경 서귀포항 북서쪽 약 700m 인근 해상에서 선박 A호(2.5톤, 서귀포선적, 연안복합, 승선원 1명)가 침수되고 있다는 선장의 신고를 받고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하고 인근어선에 구조요청을 하였다.
사고선박 A호는 사고 장소 인근에서 조업 후 어구를 정리한 뒤 재조업차 이동 중 야간으로 인한 위치감각 저하로 저수심 쪽으로 선박이 밀린 것을 인지하지 못한채 엔진을 사용하여 선박이 암초에 올라타며 선저부분 충돌로 인해 기관실에 물이 유입되었고 선박을 재이동하기 위해 엔진을 재사용 하면서 좌초되었다.
서귀포해경 구조대는 현장도착 후 선박에 승선하고 있는 선원 1명을 신속하게 구조 후 건강상태 확인결과 양호 한 것으로 확인하고 암초에 얹힌 선박을 이초하기 위해 배수작업을 실시하던 중 A호가 좌현 90도로 전복되어 에어밴트 봉쇄 및 리프트백 설치 등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조치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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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고선박을 서귀포항으로 예인 하던 중 서귀포항 입구에서 침몰하였고 현재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이 사고선박 주위에서 안전관리를 하고 있으며 사고선박으로 인한 해양사고 여부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선박 인양작업은 선주 측과 논의 중이며, 추가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추후 선장 대상으로 조사예정이다.
<현지 기상: 북동풍, 4~6m/s, 파고 1~1.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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