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4일 오후 동빈항에 장기간 계류하고 있던 어선 A호가 원인미상으로 침수되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16시 45분경 어선 A호(4톤급, 어장관리선, 구룡포선적)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침수된 선박에서 폐유 등 오염물질이 유출되고 있어 오일펜스를 설치하여
확산을 예방하고, 포집된 기름은 유흡착재를 이용해 대부분 회수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침수된 선박이 더 이상 침몰되지 않도록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A호를 부양시키고
배수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유출량은 선주 측을 대상으로 조사 중에 있다.
향후, 사고선박은 선주 측 및 포항시와 협의해 해체 후 폐선처리 계획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장기계류 선박들은 관리가 소홀하다 보니 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 며
“사전에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