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능 배수펌프 등 장비 지원으로 민가 침수 예방 -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7월 18일 오후 9시 25분쯤 포항시 남구 대송면행정복지센터로부터
제내 저수지 인근 하천이 범람해 도로가 침수 중으로 향후 민가 침수가 우려된다며 양수기를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접수했다.
이에 성대훈 서장은 해양오염방제과장 김정환 등 5명과 고성능 배수펌프 등 장비 3대(총 용량 116톤/h)를
현장으로 즉시 출동시켰다.
현장은 배수구가 없어 도로침수가 지속될 경우 인근 주택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태였다.
포항북부소방서, 대송면행정복지센터와 합동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작업 도중 포크레인이 도착해 유입되어
오는 물길의 우회 수로를 확보하는 작업과 함께 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들며 새벽 2시가 넘어서야 배수작업이
종료되었다. 다행히 민가 침수도 예방됐다.
포항해경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사고 발생 시 신속한 수색·구조지원이 가능하도록 잠수인력 50명을
포함한 600여명의 해양경찰과 고성능 배수펌프 등 각종 장비에 대한 지원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배수전용 펌프 외에도 해상에 유출된 기름을 회수하는 유회수기,
선박이나 연안에 붙은 오염된 기름을 세척해 내는 저압세척기는 모두 배수펌프 기능도 지니고 있어
이 모두를 현장에 급파한 것이다.
성대훈 서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예방하고 돕는 일이라면 바다건 육지건 관할을 떠나 당연한 일로써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정보를 공유하고 지원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