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군 협조로 야간 방향상실한 갯바위 고립객 2명 구조 -
보령해양경찰서는 6일(목) 00시 16분경 충남 보령시 웅천읍 직언도 갯바위에서
고립된 관광객 50대 남성 A씨 등 2명을 긴급구조 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A씨는 어제(5일) 19시40분경 해루질 활동을 즐기기 위해 독산에서 직언도로 입도한 후
육지로 나오다가 방향을 잃고 물이차고있는 갯바위에 고립돼 해양경찰에 구조요청을 했다.
신고접수를 받은 보령해경은 인근 파출소와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해안감시대대(이하 7해감대)에 고립자 위치 식별을 요청했다.
7해감대는 TOD(적외선 열화상카메라)장비를 활용해 직언도에서부터 약 1km 떨어진 갯바위에 고립자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사고현장은 암초가 산재한 저수심 구역으로 접근이 용이한 민간해양구조선(돌핀2호)을 동원했으며,
안전줄을 연결한 해양경찰구조대 2명이 수영으로 접근하여 안전하게 고립자를 구조했다.
구조된 A씨 등 2명은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어 육지로 이송하여 안전계도 후 귀가조치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야간 갯벌 활동 중 방향을 상실하거나 간조에서 물이 들기 시작할 경우 고립·표류 등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사전 물 때 파악, 안전장비 착용 등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