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륙뉴스1]김동환기자=태안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대조기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져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커지는 것을 말하며, 평소보다 해수면이 높아져 저지대 침수, 갯바위 고립 등의 연안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연안사고 16건 중 갯벌활동(해루질*)으로 인한 사고가 10건으로 62.5%를 차지하고 있다. 태안·서산지역에는 갯골이 넓게 분포하고 있어 물이 들어오면 깊이를 가늠하기가 어렵고, 조석 간만의 차가 커지는 대조기 시기에는 물이 들어오는 속도가 더욱 빨라져 위험성이 증가하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해루질 : 밤에 얕은 바다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일, 충남·호남지역 생활사용 방언
지난달에도 갯벌활동 중 물이 들어와 익수되어 사망하는 등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속도는 시속 7~15km로 성인 걸음보다 2~3배가 빠르며, 특히 야간활동 시에는 육지 위치를 판단하기 어렵고 안개, 갯골 등의 장애물로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고립되기가 쉽다.
태안해경은 연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간조시간(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시간) 알람을 맞춰놓고 즉시 안전한 육지로 이동하기
▲2명 이상 함께 활동하기
▲호루라기, 손전등,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챙겨 활동하기
▲해로드 어플을 설치하여 수시로 위치 확인하기
▲구명조끼 착용하기 등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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