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숙경 도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7)은 지난 7일 전략산업국 소관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전남도가 비교우위 천연자원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5천 200여 종의 생물자원이 자생하는 천연물의 보고이자 국내 유일 천연물 전주기 산업화 인프라를 구축한 지역으로, 천연물 기업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다년간의 선행연구와 연구기획을 거쳐 표준화 지원 전문기관 설립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한숙경 의원은 “전남도는 천연자원의 기능성 입증 및 인체적용 시험의 충분한 연구 자료에도 불구하고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 등의 제품 개발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내년 예산 확보를 통해 제약계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천연물원료 의약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종갑 전략산업국장은 “지난 4월 화순백신산업특구에 ‘천연물의약품 원료 플랜트’가 준공되어 9월부터 다양한 종류의 천연물원료 의약품 생산이 가능해, 앞으로 이 분야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한편 천연물에 깊은 관심으로 과거 관련 제품을 연구한 바 있는 한숙경 의원은 「전라남도 화장품산업 육성 조례안」, 「전라남도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조례 제정 및 개정을 통해 천연물에 대한 교육과 천연물산업 육성에 앞장서는 등 천연물 분야 입법 활동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