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사고 상황별 동원 가능한 업체 DB화, 초기 대응력 강화 -
속초해양경찰서(서장 서영교)가 관내 해양오염사고 대응역량 제고를 위해 민간세력과의 연대를 강화한다.
속초해경은 관내 민간방제세력에 대한 DB를 구축해 충돌·좌초·침몰 등 선박사고 발생시 신속한 동원으로 오염물질 유출방지 등 초기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속초해경은 우선 9월 말까지 선박의 충돌·좌초·침몰 사고 시 오염물질의 유출방지와 방제조치가 가능한 민간방제세력을 사전 조사하고, 오는 11월부터는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본격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요 조사 대상으로는 ▲ 해양오염방제 ▲선박 내 잔존유 이적 ▲파공봉쇄 ▲비상예인 및 타선소화 등 해양사고 시 환경위해 방지를 위해 긴급방제에 동원 가능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업체 등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약 110km의 넓은 관내 해안가의 특성상 사고발생 초기 대응이 쉽지 않다”며,“선박 사고의 경우 해양오염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민간방제세력과의 협력을 강화해 동해안 청정해역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