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박선준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2)은 지난 2일, 제368회 임시회 해양수산과학원 소관 업무보고에서 어업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김 양식산업 발전의 성장 근간이 되는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시험지역 확대 등 다각적인 연구를 요청했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전남도 지역 환경에 적합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해풍1호, 해모돌1호, 신풍1호 등 김 신품종을 개발해 우량종자를 양식어가에 보급하는 등 김 산업 발전과 어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과학원에서는 지난해부터 임금의 수라상에 진상될 만큼 맛이 뛰어나지만 멸종 위기에 처해있던 ‘토종 참김’ 복원을 위해 종자 배양을 성공하여 시험양식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박선준 의원은 “바다의 반도체라 불릴 정도로 수익률이 높은 김 양식은 어업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양식품종”이라며 “최근 수온, 영양염 등 어장환경 변화로 일부 해역에서 황백화 현상과 갯병이 빈번히 발생하는 등 신품종 연구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만큼 도내 김 생산량이 가장 많은 고흥군 해역에서도 시험양식을 진행하여 어업인들에게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