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7)은 지난 2일 열린 2023년도 에너지산업국 업무보고에서 “전남도가 ‘전남형 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지역업체 참여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한숙경 의원은 지난해 7월 첫 업무보고에서 “도가 역점 추진하는 8.2GW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 시, 지역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기업 제품 우선 구매할 것과 하도급 업체 선정 시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당시 한 의원이 “전남도가 발주사에 협조공문까지 발송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현재 사업에는 타 지역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것을 두고 막대한 지역 자금이 유출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이에 전남도 해상풍력과장은 “올 상반기 전남도와 발주사가 협약 체결 후에는 지역업체가 발주받을 수 있는 구조적 체계가 마련될 것이다”고 답했다.
한숙경 의원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관련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의 새로운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가 급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지역 경제가 얼어붙고 있어, 지역업체들이 숨통을 틔울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