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낚시어선과 자망어선 충돌로 자망어선 일부 파손, 인명피해는 경미 -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낚시어선과 자망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어선 1척이 크게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늘 오후 14:09분경 여수시 삼산면 광도 인근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여수선적, 9.77톤, 승선원 20명)와 자망어선 B호(여수선적, 4.99톤, 승선원 4명)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자망어선 B호의 선체가 크게 파손되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사고 인해 A호의 승객 4명이 안면부 등 통증을 호소하여 여수항 회항 후에 병원 진료 예정이고, B호는 선장과 외국인 선원 1명 각각 머리통증과 어깨통증을 호소하였으며 나머지 승선원 2명도 경비함정을 통해 인근병원으로 이송되어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충돌로 인해 A호의 선체는 이상이 없었으나 B호는 선체 우현측이 크게 파손되어 침수 중으로 인근 선단선의 도움으로 근처에 있는 평도항으로 예인하고 있다.
두 선박의 선장을 상대로 음주측정 결과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으며 A호의 좌현 선수부와 B호의 우현 중앙부분이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여수해경관계자는 “해상에서 안전속력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조업하는 어선들과 항행하는 선박은 교행 시 교신을 통해 안전하게 충분한 거리를 두고 항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