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앞바다에서 조업 중 손가락 절단사고를 당한 30대 선원이 해경에 의해 육지로 긴급 이송됐다.
16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진도군 독거도 남쪽 4.6km 해상에서 연안통발 어선 A호(9.77톤, 승선원 8명)의 선원 B씨(30대, 남)가 조업 중 투망했던 줄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보내 해상에서 B씨의 부상부위를 지혈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진도군 서망항으로 이동해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에 의해 육지로 이송된 B씨는 광주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 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1분 1초가 급한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전속력으로 이송을 실시했다”며 “어업종사자 및 관계자는 해상 작업 시 항상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