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섬마을에서 고관절 골절상을 입은 80대 주민이 해경에 의해 육지로 긴급 이송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는 1일 오전 11시 24분께 진도군 조도에서 주민 A씨(80대,남)가 고관절 골절 부상을 입어 대형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는 보건지소의 이송 요청으로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출동한 해경은 조도 창유항에 도착해 들것을 이용하여 A씨를 연안구조정에 탑승시키고 진도 서망항으로 신속하게 이송을 실시, 이날 낮 12시 35분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육지에 이송된 A씨는 목포 소재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고 현재 치료 중에 있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0일 넘어진 이후 지속된 통증으로 이날 오전 지역보건소를 방문해 X선 촬영(엑스레이 검사) 등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도서 지역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