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탄성소재산업 고도화를 위해 부산경남과 공동으로 건의한 2천304억 원 규모의 ‘탄성소재 재도약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탄성소재 재도약사업은 탄성소재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 고기능신기능지속가능 탄성소재를 개발하고 전남부산경남 지역에 밸류체인 연계형 실증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부산경남과 공동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건의했다.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기술평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예타 사업 대상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을 통해 전남에는 탄성소재 원소재 및 기능성 소재 실증을, 부산에는 탄성소재 중간재 가공 및 시험분석을, 경남에는 탄성소재 부품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실증 및 기업지원을 위한 인프라가 조성된다.
특히 전기자동차, 반도체, 이차전지 등 탄성소재 사용범위가 확장돼 기존과는 다른 고성능 탄성소재 개발과 유럽연합(EU)의 100% 타이어 재순환정책, 100%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고무 공급 불안정 등 대내외적 요인은 지속가능 탄성소재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과기부 주관으로 자문위원회와 연구진으로 구성해 6개월이 소요되며 기초조사와 과학기술적, 정책적,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하게 된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탄성소재 재도약사업은 전남(원소재)-부산(중간재)-경남(부품)의 지역 대표 주력사업 간 가치사슬을 연계해 산업벨트를 구축하는 사업”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를 위해 산업부, 부산경남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