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 예방에 총력 -
속초해양경찰서(서장 서영교)가 제9호 태풍‘마이삭’에 이어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북상함에 따라 태풍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0호 태풍‘하이선’은 중심기압 930hpa, 강풍반경 약 430km로 매우 강한 수준의 태풍으로 지난 3일 동해안을 지나가며 많은 피해를 준 제9호 태풍‘마이삭’과 비슷한 경로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에 속초해경은 5일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6일 09시부로 태풍대책본부 대응 1단계를 가동하는 등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으며, 태풍주의보·경보 상황에 따라 3단계까지 단계별로 격상해 대응할 방침이다.
속초해경은 태풍대책본부 가동에 따라 현재 원거리(러시아수역) 조업선 9척에 대한 조기 피항을 유도중에 있으며, 관내 공사작업선과 장기계류선박 등에 대해서는 결박 보강 등 안전조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태풍의 영향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형어선들에 대해서는 큰 항포구로 이동 조치 및 육상 양륙을 권고하고 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며칠 사이 연이은 태풍으로 동해안에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주민들께서는 해안가 출입을 자제해주시고, 선박 파손, 침수 등의 피해가 없도록 사전 안전조치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해경에 따르면 지난 제9호 태풍‘마이삭’으로 관내에는 소형어선 1척과 레저보트 2척에 일부 침수가 있었으나 복구되었으며, 인명피해 등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