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정수)는 17일 밤,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관내 섬마을 응급환자 3명을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어제 밤 8시경 완도군 노화도에 거주하는 A(12세)남아가 편도에서 출혈을 호소하였으며, 밤 9시경에는 B씨(남, 44세)가 집안일을 하던 중 손가락에 열상을 입어 긴급 출동하였다.
또한 밤 11시 30분경에는 청산도에 거주하는 C씨(남, 47세)가 교통사고로 두부 출혈을 당해 육지이송을 요청하였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함정ㆍ연안구조정과 순찰차를 급파,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킨 후 응급의료시스템 등을 이용, 환자 상태를 확인하며 인근항에 대기중인 119구급대에 신속히 인계하였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풍랑 등 악천후 발효 시에는 응급환자 이송 어려움에 대비해 한층 강화된 즉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도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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