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관이 헌혈 100회를 달성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군산해경 형사기동정 P-120(형사2계)에 근무하는 나문선(33세, 남) 경장이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군산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 100회를 달성한 나문선 경장이 대한적십자사로 부터 '헌혈유공자 명예장'을 수여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나 경장은 고등학교 재학시절 학교로 찾아온 이동 헌혈버스에서 처음 헌혈을 시작해 지금까지 매년 5~6회 꾸준히 헌혈을 해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여파에 따라 헌혈하는 사람이 감소해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헌혈유공자 명예장 수여는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나 경장은 지난해 조혈모 세포 기증까지 신청해 생명 나눔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은 "헌혈에 솔선수범하는 나 경장의 모습이 동료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나 경장은 "잠깐의 시간과 노력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쁨 때문에 지금까지 헌혈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을 실시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문화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횟수에 따라 은장(30회), 금장(50회), 명예장(100회) 등으로 유공자를 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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