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이 봄나들이철을 맞아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내놓았다.
봄에는 저시정 등 기상 악화와 낚시어선 및 유·도선 등 선박 운항량 증가로 해양사고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21일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관내 낚시어선 해양사고 발생 건수는 총 275건이며 이 중 봄철(3월~5월)에 47건(17%)이 발생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운항부주의, 정비불량으로 인한 기관 및 추진기 손상, 부유물 감김 등이 28건으로 봄철 사고의 절반 이상(60%)을 차지했다.
이에 서해해경청은 이날부터 5월 20일까지를 ‘봄 행락철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강화기간’으로 정하고 해양사고 예방에 나섰다.
봄철 이용객 추이와 안전저해요인 등을 종합 분석·진단하고 안전대책을 수립·시행해 선제적으로 사고를 예방한다.
또 낚시어선과 유도선 등 다중이용선박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예방 중심의 단속을 실시한다.
낚시어선에 대해서는 ▲과승 ▲음주운항 ▲영업구역위반 ▲ 위치발신장치 미작동 ▲승객신분 미확인 등 5대 위반행위를, 유·도선에 대해서는 ▲무면허 영업 ▲영업구역·시간, 항행조건 위반 ▲주류 판매·제공·반입 ▲과적·과승 ▲승객 안내 및 매뉴얼 비치 위반 등 5대 안전저해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정영진 서해해경청 구조안전과장은 “본격적인 봄 행락철을 맞아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사전 예방활동이 필요하다”며 “위험요인을 미리 제거하고 순찰과 계도 등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선제적으로 해양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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