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이 끊긴 주말 야간에 섬마을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지난 6일 밤 11시 21분께 신안군 장산도에 거주하는 A씨(80대, 남)가 심한 구토와 복통을 호소한다는 보건지소장의 신고를 접수받고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출동한 해경은 장산도 북강선착장에서 A씨를 탑승시키고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안좌도 읍동선착장까지 안전하게 이송했다.
이에 앞서 해경은 5일 오후 10시 25분께 진도군 하조도에서 B씨(40대, 남)가 뇌줄중 의심 증상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진도 서망항으로 신속하게 이송을 실시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A씨와 B씨는 목포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한밤중 위급상황에 처한 도서지역 주민들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