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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총괄

보령해경ㆍ보령시내‘산’으로 가는 해양경찰 인명 구조선

김광애 기자   |   송고 : 2020-12-18 10:37:44

-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는 해양안전 염원 담아 -


‘보령시 성주산로 49로’ 보령해양경찰서 앞 교차로에는 인명구조선이 당장이라도 파도를 헤치며 가로지를 듯 날렵한 자태로 서 있다.


보령시내 한가운데 있는 이색적인 이 작품은 장항파출소에서 10년을 사용하고 수명을 다한 3톤급 폐선 보령-03정을 재료로 활용하여 만들었다.
 
또한 엔진 등을 모두 제거해 배속이 텅 빈 형태로 무게를 줄여 구조안전성을 높였다.
본 작업은 그래픽 디자인, 광고 홍보, 건축, 조각 등의 다양한 분야가 접목되어 배 밑은 석재 3.4m × 1.5m를 고정시켜 안전성을 강화했다.


폐선 당시 구조정
선실내부의 엔진을 들어낸 구조정
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남부지부와 보령해양경찰서는 해양사고 예방과 국민안전의식 고취라는 공익목적으로 전국에서는 최초로 세운 작품이다.
 
늘어나는 국민소득으로 해양에서의 치안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해양사고가 발생하면 광활한 바다에서 신속한 초동조치가 필수이다.
 
이와 관련, 민간해양구조세력과 협조하여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현 법률’ 제 26조에 의해 19년 11월‘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남부지부(협회원 611명)’가 설립되었다.
 
서완봉 협회장은 이 작품을 제작한 의미를 두고 “폐선을 활용해 해양경찰과 함께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권혁영 고문은 구조선을 받치고 있는 표지석에 ‘국민과 함께하는 만세보령 해양경찰’이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다.
 
한편, 성대훈 서장은 지난 2018년 이제석 광고 연구소장과 함께 해양경찰청 건물위에 인명구조선을 설치하여 아시아 태평양 스터비 어워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인천 송도의 랜드마크를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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