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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nature Column⑧] “돈의 본질은 에너지다”… 빈 지갑이 인간관계를 무너뜨리는 이유

가계부채·사회적 고립 통계가 말하는 대한민국의 관계 붕괴


윤진성 편집국장   |   송고 : 2026-01-27 07:20:42

 

Signature Column(이미지=나노바나나)

 

“인간관계의 99%는 빈 지갑에서 갈라진다.” 미국 사회의 이 냉혹한 격언은 이제 비유가 아니다. 2026년 대한민국에서는 차가운 통계로 확인되고 있다. 돈이 혈액처럼 순환하지 않는 사회에서, 인간관계는 서서히 괴사한다. 본지는 ‘화폐 에너지론’과 통계청·한국은행·OECD의 공신력 있는 자료를 통해, 왜 빈 지갑이 관계를 무너뜨리는지, 그리고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를 분석한다. 데이터가 증명한 현실은 가계부채 증가, 사회적 고립 심화, 신뢰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 ‘2024 사회동향’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가계부채는 GDP 대비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숫자 그 자체가 아니라 그 결과다. 소득 하위 1분위 계층의 ‘사회적 고립도’(아플 때·우울할 때 도움받을 곳이 없는 비율)는 상위 계층 대비 약 2배 이상 높다. 이는 본지 칼럼에서 줄곧 강조해 온 명제로 “지갑의 에너지 고갈은 곧 관계의 단절로 이어진다”를 통계가 그대로 입증한 셈이다.

 

▷ 한국 사회, ‘신뢰 자본’이 마르고 있다. OECD의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 조사에서 한국의 타인에 대한 신뢰도는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돈이라는 에너지가 흐르지 않을수록 사회는 각자도생의 엔트로피 상태로 빠져든다. 왜 돈은 ‘에너지’인가?통화유통속도 하락이 말해주는 경제의 병리로 물리학에서 에너지는 흐름을 멈추는 순간 무질서가 증가한다. 한국은행의 ‘통화유통속도’ 지표는 이를 경제에서 그대로 보여준다. 현재 통화유통속도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는 시중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일부 기득권, 대기업, 금융 자산이라는 거대한 댐에 고여 있다는 뜻이다.

 

‘Currency(화폐)’의 어원이 ‘Current(흐름)’인 이유는 명확하다. 흐르지 않는 돈은 더 이상 화폐가 아니라 사회적 독소가 된다. 전문가들은 “정부는 돈을 더 푸는 데 집착할 것이 아니라, 돈이 실핏줄처럼 돌도록 정교한 순환 설계를 해야 한다.”라고 진단한다. 해법은 일부 기득권, 대기업, 금융 자산이라는 댐에 고여 있는 ‘에너지 전도체’를 흐르게 해야 한다. 현대 경제에서 진짜 에너지는 신용(Credit)이다. 이 신용이 소수에 집중될수록 사회 전체의 가용 에너지는 고갈된다. ▷상생은 도덕이 아니라 ‘전략’이다.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이 늘어날수록, 가계의 지갑은 얇아진다. 이 구조를 깨지 못하면 소비도, 관계도, 신뢰도 회복되지 않는다. 대기업은 이제 협력사의 숨통을 틔우고, 국민의 지갑에 온기를 돌려주는 ‘에너지 전도체’로 역할을 재정의해야 한다. ▷나눔은 손해가 아니라 공명이다. 가진 자의 나눔은 선행이 아니라 사회적 주파수를 높이는 투자다. 이기주의의 장벽을 허물 때, 사회적 자본은 다시 증폭된다.

 

이제 우리는 숫자의 노예에서, 흐름의 지휘자로 당신의 지갑은 지금 어디와 연결돼 있는가? “빈 지갑의 공포”는 단순한 개인의 불운이 아니다. 그것은 관계의 단절, 신뢰의 붕괴, 사회의 고립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위기다. “돈은 당신의 가치를 세상에 전달하는 전도체다. 가진 자의 나눔, 정부의 세밀한 설계, 대기업의 상생이 맞물릴 때, 우리는 비로소 숫자의 노예에서 벗어나 풍요로운 흐름의 지휘자가 될 수 있다.” 지금 당신의 지갑은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가, 아니면 고립된 채 닫혀 있는가. 이것이 오늘, 대한민국 경제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 ‘데일리비즈온 Signature Column’은 속보와 클릭을 넘어, 시대의 온도와 사람의 마음을 기록하는 데일리비즈온만의 고유한 시선입니다.

 

 

 

☞ FAQ: 자주 묻는 질문으로 다시 읽는 ‘돈은 에너지다’

 

Q1. 정말 돈과 인간관계는 통계적으로 연관이 있나요?

 

A1. 네, 명확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통계청 ‘2024 사회동향’에 따르면, 소득 하위 계층일수록 아플 때나 우울할 때 도움을 받을 곳이 없다고 답한 비율(사회적 고립도)이 현저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경제적 결핍이 단순한 소득 문제가 아니라 관계망 붕괴로 이어지는 사회적 문제임을 보여줍니다. ▷지갑의 에너지 고갈은 곧 관계의 단절로 이어집니다.

 

Q2. ‘돈은 에너지다’라는 말은 비유인가요, 실제 개념인가요?

 

A2. 비유이면서 동시에 구조적 설명입니다. 물리학에서 에너지는 흐를 때 질서를 만들고, 멈출 때 엔트로피(무질서)를 키웁니다. 경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은 거래·신용·소비를 통해 흐를 때 사회를 유지하지만, 고이면 불신과 단절을 낳습니다. ▷돈은 숫자가 아니라, 사회를 움직이는 흐름의 힘입니다.

 

Q3. ‘통화유통속도’가 낮다는 것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나요?

 

A3. 돈이 시장에서 제대로 돌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한국은행의 통화유통속도 하락은 시중에 유동성이 있어도, 실제로는 가계·소상공인·지역 경제로 전달되지 않고 일부에 정체돼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물리학적으로 말하면 에너지가 흐르지 못하고 고여 있는 상태입니다. ▷고인 돈은 경제를 살리지 못합니다.

 

Q4. 정부가 돈을 더 풀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나요?

 

A4. 단순한 ‘돈 풀기’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를 푸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흐르게 하느냐입니다. 정교한 정책 설계 없이 자금만 늘리면, 돈은 다시 기득권과 자산 시장으로 흡수됩니다. ▷경제 회복의 핵심은 수량이 아니라 순환 구조입니다.

 

Q5. 왜 대기업의 역할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보나요?

 

A5. 대기업은 현대 경제의 ‘신용 에너지 허브’이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이 신용과 자본을 독점할수록, 협력사와 가계의 가용 에너지는 줄어듭니다. 반대로 대기업이 상생 구조를 만들면, 돈은 실핏줄처럼 사회 전반으로 흐릅니다. ▷대기업은 축적자가 아니라 에너지 전도체가 돼야 합니다.

 

Q6. ‘나눔’이 정말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나요?

 

A6. 네, 나눔은 감정이 아니라 전략입니다. 소비 여력이 있는 계층의 지출과 투자, 협력 확대는 사회 전체의 신뢰 자본과 경제 주파수를 높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과 사회 모두에게 이익이 됩니다. ▷나눔은 손해가 아니라 공명입니다.

 

Q7. 개인은 이 구조 속에서 무엇을 할 수 있나요?

 

A7. 돈의 흐름을 의식하는 선택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 쓰느냐, 누구와 거래하느냐, 어떤 관계를 유지하느냐는 모두 에너지의 방향 설정입니다. 개인의 선택이 모여 사회의 흐름을 만듭니다. ▷돈을 쓰는 행위는 곧 사회에 투표하는 일입니다.

 

Q8. 이 칼럼이 말하는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8. 돈의 문제는 결국 ‘관계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가계부채, 고립, 불신은 각각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흐름 안에 있습니다. 돈을 에너지로 이해할 때, 해법 역시 관계와 순환에서 찾아야 합니다. ▷풍요는 축적이 아니라 흐름에서 탄생합니다.

 

Q9. ‘빈 지갑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있나요?

 

A9. 협력의 에너지를 복원하는 것뿐입니다. 개인의 노력, 정부의 설계, 기업의 상생이 동시에 작동할 때 사회는 다시 연결되고 신뢰는 회복됩니다. ▷우리는 숫자의 노예가 아니라, 흐름의 지휘자가 될 수 있습니다.

 

Q10. 이 시리즈는 앞으로 어떻게 확장되나요?

 

A10. ‘돈–관계–신뢰–에너지’로 이어지는 연속 칼럼으로 확장 가능합니다. 화폐, 노동, 소비, 공동체, 기술을 하나의 에너지 흐름으로 해석하는 데일리비즈온  Signature Column 연재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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