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당 중앙위 1인1표제 개정안 부결.. "민주당원 반가움 표현해"..

 민주당은 2025년 12월 5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당대표 최고위원 선출 등 당내 주요 경선에서 기존의 “대의원 중심 + 권리당원 간접 반영" 방식 대신, “대의원 + 권리당원 모두 1인당 1표”를 부여하는 당헌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그러나 이 안은 “재적 중앙위원 과반 찬성”에 미치지 못해 부결되었다.
즉, 권리당원이라고 해서 대의원과 동일한 투표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1인 1표' 제도는 당분간 도입되지 않게 되었다.

이번 부결은 단순히 ‘1인 1표제 도입 실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당원 중심 정당”이라는 구호가 실체화되는 데 한계가 있었음을 보여줫다. 즉, 당원 참여 확대가 당내 기득권 구조, 지역 대표성, 당 운영 안정성이라는 기존 이해관계와 충돌했음을 의미한다.

향후에는 일반 당원이나 권리당원의 당내 영향력이 제한된 상황이 계속되면서, 당내 피로감이나 무력감, “정당 민주주의 실질화”에 대한 회의감이 누적될 가능성도 있다. 이는 당의 결속력이나 내부 참여 동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회 여론과 당원 여론의 간극, 당 내부 논의의 투명성과 공정성, 지역 대표성 보장 문제 등이 다시 쟁점화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