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공동체 교육과 스포츠 성과로 지역 활력 불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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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주민 주도의 공동체 활성화와 스포츠 분야에서의 성과를 동시에 거두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지난 9월부터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한 ‘2025년 찾아가는 마을공동체 입문 교육’을 11월 27일 선진지 탐방을 끝으로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 등 대표자들이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리더십과 공동체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교육 과정은 ▲마을공동체의 필요성과 가치 ▲마을 리더의 소통과 리더십 ▲공동체지원사업 안내 ▲우수사례 공유 등으로 구성됐으며,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영광군 산덕마을, 자갈금마을, 서로마을 탐방에서는 주민 주도 돌봄공동체 사례를 직접 견학하며 각 마을의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 주민은 “현장에서 공동체가 실제로 운영되는 모습을 보니 많은 영감을 얻었다”며 “우리 마을에서도 주민이 참여하고 스스로 변화해 나가는 활동을 시작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용희 지역경제과장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공동체 활동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마을 대표자들이 역량을 갖춘 만큼 지속 가능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청 직장운동경기부 복싱부 소속 국승준 선수는 11월 22일부터 12월 2일까지 열린 제79회 전국선수권대회 겸 2026 국가대표선수선발대회에서 남자 선발부 -70kg급 동메달을 획득하며 군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대회는 2026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3차 선발전으로 전국의 우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국 선수는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안정적인 기술과 투지 있는 경기 운영으로 3위에 올랐으나, 최종 국가대표 선발에는 아쉽게 탈락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이번 성과는 화순군청 복싱부의 저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체 교육과 스포츠 성과는 화순군이 주민 참여와 지역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