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연말 지역화폐 할인 확대…지역 상권 살리기 총력

화순군이 연말 소비 촉진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화순사랑상품권의 구매 한도를 대폭 늘린다. 군은 오는 12월 한 달간 모바일 상품권의 구매·보유 한도를 월 200만 원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화순군은 9월부터 12월까지 모바일 상품권을 15%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연말에는 할인 혜택과 더불어 구매 한도 상향이 동시에 적용돼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소비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

지류형 상품권은 기존과 동일하게 최대 3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할인율은 10%가 적용된다. 모바일 상품권은 스마트폰 앱 CHAK(착)을 통해 충전할 수 있고, 관내 2,800여 개 가맹점에서 QR코드 결제로 사용 가능하다.

박용희 지역경제과장은 “지난 10월 한시적으로 구매 한도를 확대했을 때 지역 소비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으니 기간 내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화순군은 이번 조치가 군민들의 소비 여력을 높이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