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닫기

종합뉴스 (기사 수첩(논평,사설 칼럼))

[조경수 기자의 눈]광주 서구의회, 자정능력 상실의 민낯…


무소속 김옥수 의원의 고군분투가 던지는 메시지
조경수 정치/사회부 국장   |   송고 : 2025-11-21 14:14:29

광주 서구의회가 ‘비위(부정행위,일탈행위) 백화점’이라는 오명을 스스로 자초하고 있다. 해외연수비 부풀리기, 출장비 대납, 체재비 초과 지출 등 국민권익위원회가 적발한 수십 건의 부정행위는 단순한 일탈을 넘어 구조적 부패의 민낯을 드러낸다. 항공권 과다 지급 사례에서 서구의회가 16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이 의회가 얼마나 안일하게 공적 자금을 다루어왔는지를 보여준다.

사진 설명 : 김옥수 무소속 구의회의원 의정활도하는 모습 ( 의회 사진제공)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서구의회의 태도다. 권익위 조사 결과를 전면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하는 모습은, 스스로의 자정능력을 상실했음을 자인하는 것과 다름없다. 의회가 진실을 외면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순간, 민주적 통제와 견제의 기능은 무너진다.

 

이 와중에 무소속 김옥수 의원은 홀로 서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자원봉사 실적 위조, 주차위반 과태료 불법 면제, 회의 중 욕설, 공무원 성희롱, 2억 원 수수 혐의 등 일탈 행위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그의 행보는 단순한 정치적 공세가 아니다. 이는 지역민의 권익을 지키려는 대변자의 고군분투다.

 

김 의원은 “만약 서구의회가 옳다면 권익위와 언론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는 단순한 발언이 아니라, 서구의회가 진실을 회피하는 태도가 오히려 더 큰 파장을 불러올 것이라는 경고다. 무소속이라는 정치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그는 서구민의 기대와 지지를 등에 업고 싸우고 있다.

 

정치란 결국 신뢰의 문제다. 서구의회가 신뢰를 잃은 자리에 김옥수 의원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한 의원의 투쟁이 아니라, 지역민이 요구하는 정의와 투명성의 대변이다. 서구의회가 자정능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그 공백은 결국 시민의 분노와 냉엄한 심판으로 채워질 것이다.

 


Service / Support
TEL : 010-2898-9999
FAX : 061-772-9003
ydbrudduf@hanmail.net
AM 09:00 ~ PM 06:00
광양본사 : (우)57726 전남 광양시 큰골2길 18(신금리) / 군산지사 : 군산시 산단동서로 246 (케이조선앤특수선 (내) / 장흥지사 : 전남 장흥군 회진면 가학회진로 840-1(진목리)) / TEL : 010-2898-9999 / FAX : 061-772-9003 / ydbrudduf@hanmail.net
상호 : 해륙뉴스1 | 사업자번호 : 311-90-81073 | 정기간행물 : 전남 아-00370 | 발행일자 : 2020년 05월 14일
발행인 : 유경열 / 편집인 : 유경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경열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유경열 /
주요 임원:(서울.경인.충청.총괄본부장:장승호)(전남.북 총괄본부장:정영식)(총괄편집국장:이영철)(편집국장:윤진성)(안전보안관 본부장: 서정민)(구조대 본부장: 김성필)(본부장:양칠송, 유상길, 김상호) (사진담당: 이상희)
© 해륙뉴스1.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