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지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추석 대목을 맞은 수산시장은 여전히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박선준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2)은 9월 25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고흥군 녹동회타운을 방문하여 상인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상인은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전통시장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로 오랜만에 시장들이 북적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곳은 수산시장인데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이 아니라는 이유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박 의원은 “최근 노량진 수산시장이 전통시장 법상의 ‘골목형 상점가’제도를 활용하여 도매시장의 온누리상품권 사용 문제를 해결하였다”며, “우리 전남도에서도 관련 시군 조례를 재정비하여 수산물 소매인이 있는 도매시장에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시장으로서 전통시장으로 분류되지 않아 그동안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을 할 수 없어 상인들과 소비자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