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박 중에도 수시로 선박상태 점검 필요 -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9월 24일 오후 5시 7분쯤 포항시 남구 동해면 발산2리항 내 정박 중인 어선 A호(7톤급, 승선원 없음)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호 선장(40대, 남)은 발산2리 주민으로부터 배가 조금 기울어져 있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가보니
기관실에 물이 들어온 것을 보고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호미곶파출소 육상팀은 A호가 부두와 계류해 있는 방향으로 조금 기울어져 있고
기관실에는 1m가량의 물이 들어차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배수펌프 2대를 이용해 기관실에서 물을 빼내던 중
뒤이어 도착한 소방 측의 배수펌프 1대를 추가로 투입해 배수작업에 속도를 더했다.
약 50분에 걸쳐 배수를 마친 뒤 A호 선장은 원인을 알기 위해 기관실을 살펴보다 선미관(stern tube)*에서
물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했다.
다행히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고 선장은 수리업체를 통해 수리를 진행했다.
* 프로펠러축이 선체를 관통하여 선체 밖으로 나오는 곳에 장치하는 원통 모양의 관으로
해수의 침입을 막고 추진축을 지지하는 역할을 함
포항해경 관계자는
“정박 중에 선미관을 통한 침수가 종종 발생하므로 입항 후에도 수시로 선박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