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속 10m 강풍과 파도 뚫고 응급환자 긴급 이송에 사력 다해 -
목포해경이 제6호 태풍‘카눈’대비 비상 최고단계인 3단계를 발령 중인 가운데
관내 섬마을 응급환자 2명을 안전하게 육지로 이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지난 9일 오후 7시 49분께 신안군 상태도에서 심한 가슴 통증을 호소한 A씨(60대, 남)의 육지병원 이송이
시급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당시 태풍으로 인해 해상에 초속 10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A씨를 경비함정에 탑승시키고
복호선착장으로 이동, 오후 9시 38분께 119 구급대에 신속히 인계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9일)오후 3시 34분께는 진도군 하의도에서 B씨(50대, 남)가 차량에 의해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해 B씨를 응급처치하며 육지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2명의 응급환자는 목포 소재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경은 10일 0시 부로 서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에 태풍 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북상 중인
제 6호 태풍‘카눈’에 대비해 대응단계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하고 태풍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해상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응급환자를 이송하는데 어려움이 많지만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