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해경청 관내에서 5월 3째주에만 2건 발생... 주민과 방문객 주의 필요 -
야외활동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도서지역에서 뱀 물림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방문객과 섬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5월 3째주 뱀 물린 사고로 해양경찰이 이송한 환자는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해경청은 지난 16일 저녁 8시 30분경 완도 노화도에서 마을길을 지나다 뱀에게 발등을 물린 40대 남성을 육지로 이송했으며, 18일 오전 6시 30분경에는 여수 거문도에서 독사에 손을 물린 70대 여성을 경비함정으로 이송 후 119에 인계했다.
뱀 물림 사고는 매년 이맘때쯤 자주 발생하는데, 이들 두 사고와 같이 뱀이 주로 먹이활동을 하는
저녁과 햇볕을 쪼이며 체온을 덥히는 아침시간에빈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도서지역 등으로 야외활동을 나갈 경우 뱀 물림 사고에 대비해야 하고,
특히 아침·저녁시간 햇볕이 잘 드는 풀숲이나 바위주변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