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김성필 본부장=어업활동시 사용된 폐생수병을 되가져와 자원으로 재활용 추진 -
보령해양경찰서(서장 방영구)는 해양쓰레기 자원순환을 위해
이달 10일부터 어선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생수병을 재활용하고자 ‘우생순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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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생순: ‘우리 생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해요’의 줄임말
바다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은 미관상 더러움을 넘어서 항해 중인 선박의 스크루에 걸려 갑작스런 엔진 정지로 인한 인명 사고를 유발하는 등 국민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해양경찰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중 하나인 폐생수병을 모아 재활용함으로써
바다에 버려지는 해양플라스틱도 줄이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자원순환 체계도 마련하는
‘우생순 프로젝트’를 고안하였다.
이 사업은 제주도 지역에서 2년동안 시범운영으로 어선 428척(누적)이 참여해
8만 5천여개 생수병(약 4톤)을 수거해 재활용하였다.
올해부터 보령해양경찰서에서도 ‘우생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보령 지역 희망하는 모든 어선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방법은 전용 마대(100ℓ)에 폐생수병을 모아
육상의 지정된 장소에 반납하면 된다.
우생순 프로젝트는 보령해양경찰서에서 적극적인 어업인 참여를 위한 전용마대 배부 및 교육·홍보를 실시하고, 보령수협은 어선에서 반납한 폐생수병의 집하 관리 및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
안성철 보령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우생순 프로젝트는 해양쓰레기를 줄이자는 의미이고,
더 나아가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자원순환을 통해 미래의 탄소중립에도
기여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바다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보령해양경찰서의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